(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련진 19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차량들이 서행을 하고 있다. 2022.1.19/뉴스1
이날 오전 11시 발표됐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잦아든 눈발과 함께 대다수 지역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3cm 이상의 눈이 쌓였던 수도권 지역 길이 얼며 퇴근길에 지장을 주고 있다. 내일(20일) 새벽 중부내륙지방 예상 온도는 영하 15도 안팎으로 눈길과 빙판길 사고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퇴근시간 지하철 이용을 위해 역으로 모여드는 시민들은 정체를 피하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추운 날씨 속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발길을 옮기는 이들 중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였다. 도로 위 차량 등 역시 빙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서행을 이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한파와 눈으로 항공기 6편이 결항했고, 계량기와 수도관 피해 77건이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해 비상 근무에 돌입해 제설 장비 1200여대를 투입, 시내 간선도로와 취약 도로에 제설제 2500톤을 살포했다. 하지만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거나 이미 눈이 내린 곳도 그대로 얼어붙을 수 있어 많은 눈이 내린 중부지방 눈길, 빙판길 사고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