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Y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지난 15일 방송된 SKY채널 채널A의 19금 부부 토크쇼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유방암 투병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비극에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님아, 그 빵을 먹지 마오'가 공개됐다.
아내는 신혼시절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챙겨 사오는 다정한 남편 덕분에 가난했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아내는 갑작스레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다. 이후 아내는 보험금으로 7000만원이라는 돈이 생겼다. 아내는 남편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보험금을 목돈 삼아 재산을 불리기 위해 재테크 공부를 했다.
이후 아내는 건강을 회복했고 재테크로 자산을 불리는 데도 성공했다. 남편과의 사이에 딸이 생긴 아내는 남편에게 마음을 열고 사업 자금을 내어줬다.
아내는 회사를 급습해 상간녀와 함께 있는 남편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7년간 상간녀와의 만남을 계속해서 이어왔다. 심지어 아내의 가슴 재건 수술은 말렸으면서 상견녀에게는 가슴 성형을 해주고 집과 차, 명품백 등을 사준 것으로 드러났다.
사연자는 "내 가슴 도려낸 돈으로 상간녀 집 사주고 돈 사줬나"라며 남편에게 따졌다. 남편은 사과 없이 "그러게. 그냥 그 돈 꼭 쥐고 있지 그랬냐"라며 어이없는 말을 할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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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Y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아내의 사업 자금으로 시작했지만 운영은 남편이 했기 때문에 아내의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혼인 기간으로 재산 분할을 따질 수 없다"며 "만약 이혼하지 않고 돌아가시면 아내의 재산이 남편에게 상속된다. 아내가 자신의 재산을 딸에게 주려면 이혼이란 절차가 시급하다"고 이혼할 것을 권유했다.
MC 안선영은 "행여 또 자기 탓을 할까 봐 걱정"이라며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덜 불행한 상황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남편과는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홍진경 역시 "정말 귀한 시간이니까 딸과 행복한 시간을 많이 만드시면 좋겠다"며 아내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