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사진=발리볼월드 공식 SNS 캡처
국제배구연맹(FIVB)이 운영하는 발리볼 월드는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1년 최고의 선수 1위는 김연경"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배구에서 '10억 명 중 하나'인 김연경은 실력으로 온 지구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2021년은 김연경에 있어 기념비적인 해였다. 2005년 한국 국가대표가 된 지 17시즌 만에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그동안 3대회 연속 한국을 올림픽 무대로 이끌었고 4강에도 두 차례 올려놓았다.
한편 김연경은 모처럼 복귀한 V리그 무대에서도 빛났다. 흥국생명에서 V리그 준우승에 그쳤지만, 세트당 서브에이스 0.28개, 공격 성공률 45.92%로 효율성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리그 MVP도 김연경의 몫이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소속으로 뛰었다. 여기서도 4강에 올라 팀을 3위로 이끌어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연경의 2021시즌 활약을 상세히 나열한 발리볼 월드는 "큰 인기로 인해 김연경은 SNS에서 가장 팔로워가 많은 배구 선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유튜브에서는 백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최초의 배구 선수가 됐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그녀의 팔로워는 현재 180만 명에 육박한다"며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인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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