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갤러리 전경. /사진=케이옥션
아트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아트의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는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 회사로 굳건히 서겠다."
설립 이듬해 국내 최초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론칭한 데 이어 2015년부터는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 '케이오피스(K-Office)'를 구축했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이사. /사진=케이옥션 제공
이같은 체계화로 케이옥션은 미술품 확보 능력 및 물류 능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미술품 및 경매의 모든 내역을 DB(데이터베이스)화시켜 경매로 인해 발생하는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케이옥션의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누적 매출은 231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이다.
케이옥션 경매 현장. /사진제공=케이옥션
또 자회사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이다. 자회사 '아트네이티브'를 통해 해외 미술품 소싱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아르떼케이'를 통해 신진 작가 개발 및 종합적 작가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아르떼크립토'를 통해 NFT(대체불가능한 토큰)을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미술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도 대표는 "지금까지 정도(正道)를 걸으며 회사를 키워왔고 상장 후에도 이러한 회사의 노선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미술품 시장의 투명한 거래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옥션의 총 공모주식 수는 16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원~2만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272억~320억원 규모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782억원이다. 비교기업으로 꼽히는 서울옥션 (8,220원 ▼120 -1.44%)(4830억원)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보수적으로 책정했다는 평가다.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12~13일 청약을 거쳐 오는 24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