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기술 11만여건 한 곳에…기업이 원하는 기술 AI가 추천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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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술 거래플랫폼 미래기술마당,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편

미래기술마당(ETechS) 개편 디자인/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기술마당(ETechS) 개편 디자인/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기술 이전·거래 플랫폼인 미래기술마당(ETechS)의 공공기술 데이터베이스(DB)가 대폭 확대된다. AI(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도 도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하 과기정통부)는 미래기술마당이 새롭게 개편돼 5일 공식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기술마당은 대학·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기술과 기업이 도입하길 희망하는 수요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공공기술 사업화 지원 플랫폼으로 2014년부터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는 직접 공공기술을 발굴하다보니 등록된 공공기술의 수(8000여 건)가 충분치 못하며, 단순히 단일 키워드 입력을 통해서만 기술 검색이 가능해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 고도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미래기술마당 주요 개편내용을 보면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등 각종 정보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연계해 특허를 보유한 국내 11만여건의 공공기술에 대한 정보(기술개요, 특허 평가정보 등)를 제공한다.

AI 기반 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특허번호를 입력할 경우, AI가 유사도를 평가해 관련 공공기술을 추천해준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민간 기술거래 기업이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소개서(SMK)를 제작해 연 300건 이상의 공공기술을 플랫폼에 등록할 예정이다. 또 수요발굴지원단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해 연 700건 이상의 수요기술을 플랫폼에 등록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기술을 검색·등록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 환경도 구축했다.

과기정통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미래기술마당을 통해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고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플랫폼의 활용률·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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