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증시 변동성에도 빛난 펀드 주역들 한자리에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구경민 기자 2021.12.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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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펀드대상 성료…삼성자산운용, 베스트 자산운용사 수상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대한민국 펀드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신동승 한국펀드평가 대표,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ETF전략본부장, 송성엽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구준회 KB자산운용 WM추진실장,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원장, 박영규 성균관대 교수,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문 대표, 정현철 한국투자신탁운용 Multi전략본부장, 김선우 키움투자자산운용 전략운용팀장,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대표, 고숭철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총괄 CIO, 신진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송종호 KT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최준혁 미래에셋증권 WM영업1 부문대표, 김재정 신한자산운용 채권투자운용본부장,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대한민국 펀드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신동승 한국펀드평가 대표,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ETF전략본부장, 송성엽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구준회 KB자산운용 WM추진실장,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원장, 박영규 성균관대 교수,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문 대표, 정현철 한국투자신탁운용 Multi전략본부장, 김선우 키움투자자산운용 전략운용팀장,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대표, 고숭철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총괄 CIO, 신진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송종호 KT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최준혁 미래에셋증권 WM영업1 부문대표, 김재정 신한자산운용 채권투자운용본부장,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머니투데이가 올해 자본시장을 빛낸 펀드와 운용사, 펀드 판매사를 선정하기 위해 주최한 '2021 대한민국 펀드대상'이 성료됐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펀드대상에는 코로나19(COVID-19)와 증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운용사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삼성자산운용 등 총 10개 운용사와 1개 판매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펀드대상은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감독원, 한국금융투자협회, KRF한국펀드평가가 후원했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공모펀드, ETF(상장지수펀드)들이 꾸준히 출시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펀드로도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는 자산운용사들이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상품 개발에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영예의 대상인 '베스트 자산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에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인 박영규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달 기준 국내외에서 약 300조원을 운용하는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식형·채권형 펀드는 물론 연금펀드와 ETF까지 모든 부분에서 골고루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며 "1년 성과는 물론 3년 이상 장기 성과도 우수했고, 펀드에 자금유입도 꾸준히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자산운용은 그동안 ETF, TDF(타깃데이트펀드), OCIO(외부위탁운용) 사업을 업계 최초로 개척하면서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이끌어왔다"며 "국민들의 자산 증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투자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베스트펀드'의 경우△국내주식형은 KTB자산운용 'KTBVIP스타셀렉션' △국내채권형은 신한자산운용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 △해외주식형은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 △해외채권형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이 뽑혔다. '베스트 연금펀드'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마이다스책임투자'에 돌아갔다.


올해 가장 치열했던 '베스트ETF'는 국내, 해외, 액티브ETF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국내 부문에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 2차전지산업'이 선정됐다. 해외부문과 액티브ETF 부문은 각각 NH-Amundi자산운용의 'NH-AmundiHANARO글로벌럭셔리S&P'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stock, BBIG 액티브 ETF'가 뽑혔다.

올 한해 뛰어난 운용성과를 보여준 펀드매니저에게 돌아가는 '올해의 펀드 매니저'에는 신진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가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의 혁신펀드에는 KB자산운용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글로벌수소VISION', 신한자산운용 'SOL 탄소배출권 ETF 2종'이 선정됐다. 이들 상품은 각각 코로나19와 올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독자적인 운용전략과 발빠른 메가트렌드 투자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ESG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혁신기업ESG'가 수상했다. '베스트 TDF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돌아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타깃데이터펀드) 점유율은 43.6에 달한다. 전세계 우량자산을 발굴해 다양한 상품을 공급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올해의 펀드판매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국내 대표 펀드판매사로 지난달 말 기준 펀드잔고가 약 70조원에 이른다.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우리 펀드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펀드 수탁고는 800조원, 운용사는 347개에 달하고 펀드 계좌수가 3000만개를 넘어서서 '1가구 1펀드'의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훼손된 투자자의 신뢰를 복원시키는 데에도 업계 전체가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선관의무(Fiduciary duty)를 기반으로 투자자 우선의 운용철학을 재정립하고 상품의 제조, 판매, 사후관리 등 영업행위 전반에 걸쳐 책임감 있게 투자자 보호에 임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펀드대상'은 3년 수익률과 3년 샤프비율(투자위험 대비 수익률)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등 안정적인 중장기 성과를 평가 대상으로 삼아 금융투자업계에서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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