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다지인기자
5일 뉴스1에 따르면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백신'이 들어간 청원글은 707개 검색된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청원글 중에는 고열·혈압 상승·설사·소화불량 등 가벼운 이상증세부터 급성백혈병·급성심근경색 등이 발생해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사례까지 다양했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의 남편이 올린 청원글과 관련 "이상반응과 관련돼서 신고된 모든 사례가 한 건 한 건 허투루 다룰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조금 더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예방접종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코로나19 백신의 이상반응 인과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독립기구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가 최근 정식 발족, 지난달 26일 첫 포럼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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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기존 희귀 혈전증 및 심근염·심낭염, 아나필락시스 등의 이상반응 이외 추가로 인과성 인정이 확인되면 기존 이상반응 신고자들 또 신고하지 않은 환자들에도 지원과 보상을 소급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총 38만5775건(11월28일 기준)이다.
여기에는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발열, 두통, 오한 등 '일반 이상반응'과 사망, 아나필락시스 의심,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후유증 등 '중대한 이상반응'이 모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