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사회적경제, 유럽 등 앞선 나라에 비하면 부족"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1.12.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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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촬영 중 박수치고 있다. 2021.12.01.[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촬영 중 박수치고 있다. 2021.12.01.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근래 우리 정부는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왔다"며 "사회적경제가 크게 성장했지만 유럽을 비롯해 앞서가는 나라에 비하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에 앞서 사전 환담을 갖고 "세계협동조합대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협동조합대회 계기에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가 가지는 공동체적 가치, 사회적 가치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전 환담엔 아리엘 구아르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회장·양웬양 유엔 경제사회국 차장 등 해외 지도자,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김정희 아이쿱생협회장 등 국내 사회적경제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세계적으로 300만개의 협동조합이 있는데 한국 농협은 10위권으로, 6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의 협동조합이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92년 일본 개최 후 30여년 만에 비유럽권에서 세계협동조합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아리엘 구아르코 ICA 회장은 "세계협동조합은 5대륙에 걸쳐 전 세계 12억명의 조합원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정비하고 강화하고 다가오는 환경에 더욱 잘 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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