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업 '터울', 15억 프리A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1.1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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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터울/사진제공=터울


약국의 복약안내를 기반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스타트업 '터울'이 1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롯데벤처스와 더불어 IMM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헬스케어 IT 전문기업 메디블록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터울은 약국의 복약안내 서비스인 필독(PillDoc)과 모바일 복약안내 서비스인 필첵(PillCheck)을 운영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이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의 첫번째 수익모델로 질병타게팅 미디어 '애드피스(ADPs)'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시간 의약품 시장 정보솔루션 '파이(Ph.A.I)'를 준비하고 있다.



무료 프리미엄 복약안내 서비스를 표방해 2019년 론칭한 필독은 2년만에 2600처(2021년 11월 기준)의 회원약국수를 돌파, 약국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는 무료 혜택 외에도 기존 유료 서비스보다 뛰어난 복약안내문의 퀄리티, 약국회원들의 실사용을 통해 검증된 안정성과 더불어 약국 살림을 돕는 약봉투 광고 마일리지 제공 등의 노력이 뒷받침 됐다.

질병 타게팅 미디어 서비스 '애드피스(ADPs)'도 2021년 올 한 해에만 종근당, 동국제약, 동아제약, 보령제약, 삼성화재, 오스템파마, 매일유업, 대상 라이프사이언스 등 국내·외 제약, 헬스케어, 브랜드들을 클라이언트로 영입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터울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복약안내 서비스 필독의 회원약국 확대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현재 베타서비스 중인 '필첵(PillCheck)'을 고도화하고 '파이(Ph.A.I)' 솔루션을 2022년 내 정식 론칭시킬 예정이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인 메디블록과 함께 병원과 약국에서의 개인건강기록(PHR)이 통합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상무는 "터울이 한국의 아이큐비아를 넘어, 한국의 필팩(PillPack)이 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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