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스템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지원하는 '주민 참여 디지털 기반 지역 사회 현장 문제 해결 공모 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이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유신씨앤씨 외에 비대면 의료 상담을 지원하는 양산부산대학교 병원(병원장 김건일)과 양산시(시장 김일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협력하고 있다.
성요셉노인요양원은 양산시청 미래산업과의 모집 공고에 지원, 비대면 의료 상담 시스템 구축 시설로 선정됐다. 성요셉노인요양원에는 105명의 입소자가 생활 중이다. 비대면 의료 상담실은 비대면 의료 상담 시스템 외에 심전도계, 혈압계 등을 갖췄다. 상담 전 심전도, 혈압, 맥박 데이터를 미리 서버로 전송하기 위해서다.
양석래 유신씨앤씨 대표는 "노인요양원 입소자들의 경우 감염에 취약해 병원 방문에 제한이 따르는 편인데, 비대면 의료 상담이 만성질환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병원 방문 횟수를 감소시켜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감염의 확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신씨앤씨는 관계 기관들과 협력, 노인요양원 대상의 의료 상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남의 타 시, 군에 위치한 노인요양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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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요셉노인요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간 비대면 의료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유신씨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