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5일 (현지시간) 멕시코 시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청소년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C) AFP=뉴스1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FDA 자문위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존 화이자 백신 투여량의 3분의1을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는 방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자문위의 권고는 구속력이 없지만, FDA는 일반적으로 이 결정을 따른다.
이번 자문위의 찬성으로 5~11세 대상 백신 접종 문제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넘어가게 됐다. CDC는 다음주 중 전문가 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백신을 맞게 할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들 중 약 3분의1은 당장 자녀들이 백신을 맞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3분의1은 '기다리겠다'고 응답했다.
연방당국이 지난 5월 12~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가했는데, 현재까지 이 연령대의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4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