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급감·자민당 승리전망에…닛케이, 2만9000 돌파 [Asia오전]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021.10.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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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 중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도움을 받았다. 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 급등으로 기술주가 동반 상승한 것도 아시아증시의 상승 동력이 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00.16포인트(1.75%) 오른 2만9100.57로 오전 거래를 마쳤며, 3거래일 만에 2만9000선을 넘어섰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감염자 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경제 활동 재개가 순조롭게 진행될 거란 기대감이 시장에 유입됐다"며 "이로 인해 내수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1일로 예정된 중의원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유권자 약 38만명을 상대로 지난 23~24일 실시한 전화·인터넷 조사 와 자체 취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집권 자민당이 여유 있게 단독 과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현시점에서 자민당의 의석수가 직전의 276석보다는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자민당이 251~279석을 차지해 전체 465석의 과반을 여유 있게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민당은 지난 24일 기시다 후미오 내각 출범 후 처음 실시한 시즈오카와 야마구치의 참의원 보궐선거에서 기대했던 2승 대신 1승 1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패배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중의원 선거 이후 자민당 의석수 감소로 기시다 내각의 정권 구심력이 저하될 거란 우려가 제기됐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홍콩 항셍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5.79포인트(0.16%) 뛴 3615.65에 거래 중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일 대비 113.94포인트(0.67%) 오른 1만7008.18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구는 39.21포인트(0.15%) 빠진 2만6092.8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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