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 중 이낙연, 윤석열 '사과' 사진에 "대선주자 행세 그만둬라"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10.22 14:03
글자크기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승복 입장을 밝힌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필연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승복 입장을 밝힌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필연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초장의 '사과' 게시물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지만 윤석열씨의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윤씨는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윤석열씨의 실언과 망발을 여러차례 비판한 바 있다. 그래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며 "특히 전두환씨를 옹호한 그의 망발은 바닥을 알 수 없는 그의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사과 요구가 빗발치는데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린 그의 처사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씨는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숙여 사죄하고, 대선주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했다.



지난 21일 늦은 오후 윤 전 총장의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왔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한 날이다.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오자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는 "사과는 개나 주란 뜻이냐", "후보가 사과하고 끝난 일인데 2차로 불을 질렀다", "공감 능력이 없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