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현수 장관은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코로나로 경영난에 빠진 마사회 대책을 묻는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지금은 수도권(렛츠런파크 서울) 이외의 다른 본장(렛츠런파크 제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는 20% 정도의 관중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가면 (수도권 본장의) 관중 입장도 점차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경마장이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가면서 지난해부터 누적 매출손실이 11조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송철희 마사회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14일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온라인마권 발매를 허용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김현수 장관은 "그런 방식으로는 마사회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