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폐광산 다시 열고 수입도 확대…"몇 달 내 석탄대란 안정"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기자 2021.10.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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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폐광산 다시 열고 수입도 확대…"몇 달 내 석탄대란 안정"


중국의 석탄 부족이 몇 달 안에 완화될 거라고 관련 업계가 전망했다. 폐광산에서 채굴을 재개하고 수입량을 늘리는 등 노력의 결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주장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석탄산업 협회를 인용 "정부의 석탄 공급 확대 노력 결과 석탄 부족 현상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완화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중국 석탄운송 및 유통(CCTD)에 따르면 10월 들어 중국 내 일일 석탄 생산은 13일 현재 전월대비 4.5% 증가했다. 중국 국가 에너지국도 지난주 일일 석탄 생산량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석탄 생산을 늘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들었다. 7월 이후 150개 이상 광산의 채굴 확대를 승인하고 북부 폐광산들에조차 생산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9월 들어 석탄 수입량이 전년에 비해 76% 늘었다.



금융 데이터 조사업체 리퍼니티브(Refivitiv)에 따르면 이달 중국에 도착하는 수입 석탄량은 1836만톤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수입량 1373만톤에 비해 약 34% 많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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