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아파트 일대.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1.16%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올랐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1.07%로 전월과 비교해서 0.03%포인트, 신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0.85%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가 줄줄이 오르면서 이와 연동하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담대 상품도 18일부터 같은 폭으로 금리가 상승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3.47~4.67% △우리은행 3.14~3.85% △농협은행 2.95~3.86%로 기존보다 1.16%포인트 오른다.
코픽스 금리가 오른 건 수신상품 금리가 올라서다. 은행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인터넷전문은행의 금리 경쟁 움직임에 따라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코픽스는 예·적금, 은행채 등 주요 은행의 수신상품 금리와 움직임을 같이 한다.
당분간 코픽스 금리의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달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1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