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사진=뉴시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에서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을 향해 "난데없이 항문침 시술 이야기가 국민의 관심을 사고 있다"며 "이씨의 말대로 항문침이 뇌신경 및 중증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냐"고 물었다.
정 원장이 "임상적으로 검증이 안된 상태에서 운운하긴 곤란한 상황"이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실제로 효과가 검증된 논문이나 임상자료가 없는데 진흥원 입장에서 이같은 항문침 치료를 국민이 이용해도 되냐"고 되물었다.
정 원장은 "(항문침 시술은) 진흥원 입장에서 곤란할 것 같다"며 "현재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그런(세계침구의학전문의) 자격증을 발급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국에서 의료활동을 하면 의료법 위반"이라고도 말했다.
정 원장은 "현재 한의학과에 뇌신경 및 중증치매 전문이라는 명칭의 전문과목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