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 전시된 현대차그룹의 이동형 수소충전소 'H무빙스테이션'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개발한 이동형 수소충전소 'H무빙스테이션'이 올 12월쯤 광진구에 설치될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인 LPG 충전소에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정착할 예정이다. 현재 광진구에는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가 없다.
1대당 80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고, 350bar의 충전 압력으로 하루 20~25대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압력이 기존의 절반이어서 현재는 50%까지만 충전할 수 있다. 길이 약 13m 차량 안에 모든 충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첫 H무빙스테이션 운영지로 낙점된 곳은 폭 30m이상의 도로를 끼고 있어 주택가와는 거리가 멀다. 또 기존 LPG충전소의 안전시설도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기존 LPG 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설립할 경우 이격거리 기준을 완화해주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H무빙스테이션'은 오는 8일까시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그린뉴딜 엑스포' 현대차 전시관에서 에서 직접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서울에 총 2기, 제주도에 1기의 'H무빙스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