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시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엑스포'의 탄소중립 프로그램 체험존에서 '태양광 랜턴 만들기' 체험이 실시됐다./사진=한민선 기자
7일 오후 1시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엑스포'의 탄소중립 프로그램 체험존에서는 적정기술 전문 메이커 커뮤니티 놀만의 '태양광 랜턴 만들기' 체험이 실시됐다. 탄소중립을 위한 대체에너지 중 하나인 태양광을 활용한 랜턴은 반영구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태양광 랜턴·수력 발전기 직접 만든다…"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태양광 랜턴 만들기' 키트./사진=한민선 기자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1시간 동안 다음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문의가 계속 이어졌다. 근처를 지나가던 엑스포 관람객들은 랜턴 제작 모습을 구경하며 "어떻게 참여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어 오후 2시에 시작된 다음 프로그램에 자리가 없어서 일부 관람객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이모씨는 "시간이 한정돼 있다보니 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아쉬웠다"면서도 "태양광 랜턴을 통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소형 수력 발전기./사진=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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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는 메이커펀의 '소형 수력 발전기 만들기' 체험이 열렸다. 수력 발전기를 직접 만들어서 수력 발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메이커펀 관계자는 "물의 낙차를 이용해서 모터가 돌아가면 빛이 나오는 구조"라며 "완성 후 간이 수조에서 물을 뿌리면 빛이 들어오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참여자 A씨는 "체험을 통해서 탄소중립 등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아이들이 배우면 좋을 것 같은 교육적인 체험이었고 작은 수력 발전기 안에 기술이 가득해 신기하다"고 말했다.
교육·취업·신기술 동향 파악…"큰 도움 됐어요"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를 찾은 외국 유튜버가 글로벌 그린뉴딜 시장에 한국 현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서울 은평구 소재의 청소년특화시설에서 근무하는 B씨도 이날 미래환경과 관련된 체험관을 운영하는데 민간기업들의 관련 기술을 참고하기 위해 엑스포를 찾았다. B씨는 "공기업과 대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수소차, 전기차를 비롯한 그린뉴딜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들었다"며 "엑스포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습생인 김민경씨는 엑스포의 잡콘서트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환경공학 전공생인데 석유 기업 중 첫번째로 탄소배출 저감을 선언한 LG화학의 취업 강연이 가장 기대된다"며 "탄소배출이 큰 공정을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변화해갈지 궁금하고 기업 비전을 확인해 취업준비할 때 참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대학교의 전기차동아리 'KUST' 소속인 박모씨는 "전기차, 수소차 부스를 직접 관람하며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려 한다"며 "현재 동아리에서 전기차를 제작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기업의 도움을 받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