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삼양라면은 어떻게 위대한 존재가 되었는가' 장면 중/사진=유튜브 캡쳐
5일 삼양라면의 동영상 뮤지컬 광고 '평범하게 위대하게'(원제 '평범한 삼양라면은 어떻게 위대한 존재가 되었는가')는 이날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200만뷰를 넘어섰다. 영상을 공개한지 불과 1주 만이다.
해당 영상은 삼양식품 (501,000원 ▲12,500 +2.56%)이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기반 뮤지컬이다. 슈퍼주니어 '규현'이 노래를 부르고 '스튜디오좋'이 기획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三養)이라는 이름에 쓰이는 양이 '기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동물 '양'을 등장시켜 스토리를 입혔다"며 "그동안 특별한 마케팅이나 광고 없이 브랜드를 끌고 왔지만 6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봐주셔서 놀라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징어게임'이 흥행 초기 표절 시비가 불거진 것처럼 '평범하게 위대하게'도 상황이 비슷하다. 일본 애니메이션 비스타즈와 캐릭터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기획사는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의견이다.
'빙그레 메이커를 위하여'의 한장면/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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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413,000원 ▲6,000 +1.47%)은 유튜브 애니메이션 광고 '신라면의 맛있는 본능(Instinct of Delicious-Shin Ramyun)'으로 미국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늑대무리에 쫒기던 아기호랑이가 신라면을 먹고 용맹한 호랑이로 탈바꿈해 늑대를 무찌른다는 단순한 내용이지만 유튜브 조회수가 1500만건에 육박한다. 신라면은 3분기 누적 기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며 첫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대중에 많이 알려진 브랜드라 하더라도 새로운 세대나 외국인처럼 잘 인지하지 못하는 시장도 존재한다"며 "이들에게 유튜브 애니메이션같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콘텐츠로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방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면의 맛있는 본능' 한장명/사진=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