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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남아공·우크라이나 빼고 전세계 1위…2위와 132점 '압도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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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하지 못한 나라는 단 3곳뿐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우크라이나에서는 2위로, 인도에서는 3위로 집계됐다. 전날 2위였던 인도네시아, 러시아에서도 오징어게임이 이날 1위에 올랐다.
심지어 넷플릭스 서비스가 정식으로 제공되지 않는 중국에서까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이날 기준 '오징어 게임' 해시태그의 누적 조회수는 16억회로 집계됐다. 중국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도 오징어 게임은 7.7점의 평점을 받으며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인기에 힘입어 비슷한 '데스게임' 장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리스 인 보더랜드'도 'TV프로그램' 6위에 오르며 재흥행에 성공했다. 2020년 12월에 공개된 이 시리즈는 일본 만화 '임종의 나라 앨리스' 원작으로 했다. 텅 빈 도쿄를 배경으로 한 게임 세계에 던져진 주인공 아리스가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게임을 하는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44개국에서 10위권에 들어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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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흥행작될까…"오징어 게임은 제2의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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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은 지난 28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인기 비결에 대해 "놀이가 모두 간단하고, 다른 게임 장르와 다르게 서사가 더 자세해 참가자들에게 감정 이입을 해서 몰입하게 되는 점이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일 수 있다'는 말을 언급하며 봉준호 감독, 방탄소년단, 싸이 등을 예시로 들었다.
외신도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의 유사성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옥 같은 호러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이 기생충처럼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한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CNN 방송도 2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같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