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수현 "北미사일, 대미·대남 메시지 촉구 의미 담겼다면…"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1.09.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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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뉴스1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뉴스1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대로 북한의 최근 담화와 오늘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28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미사일의 재원 같은 것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나와야 북한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북한이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군사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시험 발사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기존에 있었던 무기를 발사한 것이라면 담화에 있었던 대미, 대남 요구사항 조건들을 촉구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를 자세히 보면 과거와 달리 한국에 대해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의 여지를 능동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해석하고 있다"며 "오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대미, 대남 메시지를 촉구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면 이를 정확히 분석해보고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6시40분 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훈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펴,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5일 조선중앙통신에서 발표한 담화에서 "공정성과 존중의 자세가 유지된다면 남북 정상회담도 건설적 논의를 거쳐 의의 있게, 보기 좋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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