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이기범
이 지사는 27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과 결탁하고 고가로 토지를 매입해 둔 투기세력은 패가망신했겠지만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국민의힘이 죽어라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로 개발이익을 100% 환수했을 것이고 이런 사단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가리켜 "공공개발을 막고 민간업자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투기 이익을 나눠 가진 건 바로 어제의 님들"이라며 "명백한 증거들이 차고 넘치는데 조작언론과 국민의힘의 일방적 허위주장에 속아 넘어갈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이후 야권 인사 등의 관련 내용이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7년간 재직한 후 퇴직금으로 50여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한편, 이 지사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공영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 5500여억원의 개발이득을 공공환수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