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메트로는 27일(한국시간) "네빌이 자신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는 얘기를 전했다.
현재 맨유는 6경기 4승 1무 1패로 리그 공동 2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패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있었던 아스톤 빌라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한 경기에선 브루노 페르난데스(27)의 페널티킥 실축과 관련해 잡음이 생겨 맨유의 안 좋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네빌은 "난 맨유가 이기고 있을 때도, 심지어 호날두가 골이 터졌을 때도 팀으로서 잘 굴러가지 않다고 생각했다. 리그를 우승할 정도는 아니다. 그들은 한 팀으로서 충분히 잘 뛰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이적생이 합류한 것은 맨유뿐 아니라 경쟁팀도 마찬가지였다. 네빌은 새로 온 선수들이 아직 맨유에 융화되지 못했음을 지적하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도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하나의 팀으로 만드는 일은 솔샤르 감독에게 달렸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을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빌의 기준에 지금의 맨유는 자신들만의 경기 철학이 아닌 일부 선수들의 순간적인 번뜩임으로 승리를 따내는 아슬아슬한 팀이었다. 그는 "난 (지금의) 맨유를 이상한 무리라고 부른다. 내가 보기에 그들은 여전히 순간순간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바라보면서 "첼시, 리버풀, 맨시티는 팀이다. 그들은 팀으로서 성과를 올렸다. 맨유가 저들처럼 할 수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솔샤르 감독은 맨유를 한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