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사진제공=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지난 24일 tvN 공식 SNS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국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많이 축하해달라"고 알렸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후보에만 올랐고 수상한 적이 없다. 후보에 오른 국내 작품은 넷플릭스 '킹덤', MBC '퐁당퐁당 러브', KBS '달이 뜨는 강' 등이다. 연기 부문에서는 배우 장혁이 2011년 KBS2 '추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극 중에서 서예지는 어릴 때부터 아동학대를 당해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인기 동화 작가 고문영 역을 맡았다.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그의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만나 인간성을 되찾는 캐릭터다.
드라마에서 호평을 받은 서예지는 차기작으로 드라마 '아일랜드'를 제안받았으나, 2018년 당시 연인이던 배우 김정현과의 스캔들이 터져 최종 출연이 불발됐다. 김정현은 지난 4월 서예지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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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정현은 약 5개월 만에 심경을 전했다. 김태희와 유승호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컴퍼니도 지난 24일 "김정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새 출발을 알렸다.
김정현도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몇 개월간 바닥이 어딘 지 모르는 곳을 떠돌아다닌 듯 하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마음 깊은 곳까지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한다"며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제 잘못을 인정한다. 이 글은 스스로 쓰는 반성문"이라고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김정현은 "무엇으로 보답하고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연기밖에 없었다"며 "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모든분들께 사죄드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