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이대은. /사진=kt wiz
KT 위즈 이강철(55) 감독이 승부처에서 실점한 구원투수 이대은(32)을 오히려 칭찬했다.
이강철 감독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 이대은이 추격 임무에 실패했지만 차라리 잘 됐다며 웃었다.
하지만 24일 한화전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는 2실점을 하고 말았다.
다음날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에게 도리어 잘했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 감독은 "맞을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점수를)너무 안 주면 불안하다. 중요할 때 맞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된다. 이기는 게임 내주는 것 보다 여기서 맞아서 다행이다. 이럴 때 맞는 것은 괜찮다,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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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KT의 여유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KT는 30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67승 4무 43패, 2위에 5.5경기 앞선 1위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눈앞이다. 이 감독은 "15승 15패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17승 13패면 안전하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