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 박진·장기표·장성민 탈락…2차경선 토론 6차례 실시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안채원 기자 2021.09.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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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득표와 순위는 비공개…정홍원 "2차 경선은 토론회 위주로 진행"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1차 경선 후보자 3대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홍준표, 박진, 하태경, 유승민,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황교안, 안상수, 박찬주, 장성민 후보. /사진=뉴스1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1차 경선 후보자 3대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홍준표, 박진, 하태경, 유승민,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황교안, 안상수, 박찬주, 장성민 후보.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15일 제20대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할 8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1차 컷오프에서 11명 후보 중 박진·장기표·장성민 후보가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회의를 열고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가나다순)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1차 컷오프는 9월 13~14일 이틀에 걸쳐 책임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각각 2000명씩 표본조사를 실시해 결정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2차 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세 명의 후보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 분도 훌륭한 경륜을 갖고 있으므로 정권교체를 이루는 날까지 동참해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비공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비공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1차 컷오프에서 압축된 대선 후보 8명은 오는 16일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총 6차례 토론에 맞붙는다. 2차 토론회는 추석 기간 중 여는 것으로 협의 중이며 26~28일 중 3,4차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이어 내달 1일과 5일 각각 5,6차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1차 경선 과정에서 토론회가 없어 아쉽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며 "열두 분이 토론한다는 것이 무리고 효율성이 떨어진다. 한 분이 5분씩 발언해도 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어려운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개인에게 각 20분씩 시간을 드려서 소신껏 정책을 펼칠 내용이 무엇인지 알리고 해명할 건 해명하고 장점을 홍보하는 기회를 드리는 게 실리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선관위가 1차 경선에서 토론회를 한 차례도 열지 않고 3대 정책공약 발표와 국민 시그널 면접, 올데이 라방 토크쇼 등을 진행하면서 일부 캠프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정 위원장은 "2차 경선은 토론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토론 원했던 모든 분들이 2차 경선에서 본격 토론을 시작하기 때문에 많이 기대해주고 시청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다음 대선에서 승리해 새로운 나라,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의를 위해서 조그만한 소의는 버릴 수 있는 그릇이 큰 모양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경선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8일 2차 컷오프에서 대선 후보를 4명으로 추린다. 이때는 여론조사 70%와 당원투표 30%가 반영된다. 11월 5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선출된다. 본경선 투표는 당원 50%, 여론조사 50%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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