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농산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12개 계열사는 협력사가 여유 있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총 8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1주일 이상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심성그룹은 이밖에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물대펀드를 운영하면서 올해부터 3년 동안 약 2400억원의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2010년부터 도입된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는 지난 11년 동안 총 4254억원이 지급됐다.
이번 캠페인은 전체 구매 금액이 30억원에 도달할 때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소외계층 이웃들이 함께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수원, 용인, 화성 등 주요 사업장 소재지 인근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에도 5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기부할 예정이다.
LG그룹도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6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를 비롯한 8개 계열사가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0여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대금을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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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는 2, 3차 협력사도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1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2, 3차 협력사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적극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LG전자의 1차 협력사가 지난해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2차 이하 협력회사에 지급한 금액은 5317억원에 달하낟. 국내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밖에 LG 계열사들은 추석을 맞아 사업장별로 지역 소외 이웃들에 생활용품과 식료품을 비롯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