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만 하던 김용호, 폭로 당하니 방송 중단?…'룸살롱 녹취' 나왔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1.08.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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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 캡쳐유튜버 김용호/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 캡쳐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유튜브 중단을 선언한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튜브에 김용호 목소리로 추정되는 '룸살롱 녹취'가 공개됐다.

28일 온라인에서는 김용호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일명 '룸살롱 녹취' 영상이 퍼졌다. 해당 녹취는 지난 23일 유튜브 '서사장TV'에 올라온 영상에 포함됐다. 서사장TV는 채널에 대한 설명이 따로 없으며 이 영상이 첫번째 영상이다.



'김용호 연예부장 룸살롱 3차?! 가자!!'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김용호로 추정되는 인물이 술집에서 한 여성과 대화한 내용이 실렸다.

김용호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 X이 있어 보이는 척하면서 가게를 옮기면 낫네 이렇게 XX 허세를 부렸다"며 "제대로 된 아가씨 하나 못 앉히면서 무슨 사업을 하냐. 내가 술집을 한 15년 다녔다. 네 능력을 보여주라고"고 몰아세웠다.



그는 "그냥 네 X만 아니었으면 XX 재밌게 놀았다"며 여성을 질책했다. 여성이 "미안하다. 내 잘못이다"라고 사과하자 "누누이 얘기하지. XX 못생겼으면 진정성이라고 있으라고"라고 말했다.

이후 "그럼 이거 내가 낼게. 3차는 오빠 가고 싶은데 가자"라는 여성의 말에 김용호는 "3차에서 네가 즐겁게 해줄 자신 있으면 그래"라고 답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장소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듯한 목소리가 담겼다. "나 너 싫어"라는 여성 말에 김용호로 추정되는 인물은 "좋아하게 만들건데"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이근 대위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 공유하며 퍼졌다.

그는 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용호야, 룸살롱에 있는 여성분들 그만 괴롭혀라. 네가 아무리 돈 준다고 해도 너 같은 인생 패배자 XX는 아무도 옆에 가기 싫다"며 "역시 넌 생긴 거하고 똑같이 논다. 무식한 쓰레기들"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후 김용호는 지난 27일 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녹취록 영상을 언급하며 돌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저는 술자리에서 취재하는 기자였다. 그러면서 저도 망가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술에 무너진다. 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저도 막말을 했고... 많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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