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철희·송영길 만났지만 언론중재법 얘기는 없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1.08.27 12:15
글자크기

[the300]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왼쪽)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2021.5.3/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왼쪽)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2021.5.3/뉴스1


청와대가 27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이후에 대비한 법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야당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청와대가 우려를 표했다는 일부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야당에서 문 대통령 퇴임 후를 걱정한 조치 아니냐는 주장 나오는데, 그에 대한 청와대 입장이 있는가'란 질문에 "야당의 일방적인 주장이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어떤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민주당 의원 워크숍이 있어 이철희 수석이 의원들에 인사하러 국회를 갔고, 당 대표를 만난 것은 사실이나 보도와 같은 언론중재법 관련 얘기를 나눈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중재법과 관련한 청와대 입장에 대해 "국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는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이철희 수석이 언론중재법에 대해 당에 우려를 표했다는 보도에 여당에선 관련 보도를 오보라고 하는데 확인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이 수석이 당 대표를 만난 건 사실이지만 보도와 같은 언론중재법 관련 얘기를 나눈 바는 없다"고 똑같은 답변을 내놨다.

한편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 언론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송영길 대표와 만나 언론중재법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오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전날(26일) 이 수석이 워크숍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그 내용(언론중재법)을 가지고 별도로 미팅을 하거나 의사를 전달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