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박세리에게 골프 알려달라 하니…'시간당 2억' 달라더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8.2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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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캡처/사진=JTBC '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언 장동민이 전 골프선수 박세리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는 장동민과 배우 엄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엄지원의 질문에도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등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엄지원이 먼저 상냥하게 말을 걸며 "골프를 시작한 지 4개월 됐다"고 하자 활짝 웃으며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엄지원이 "연습할 시간이 너무 없어서 좀 더 뒤에 나온다고 할 걸 후회했다"며 "한 달 연습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자 장동민은 "아뇨, 7년?"이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이후 장동민과 만난 박세리는 "얼굴이 왜 이렇게 부었냐. 어제 술 마셨냐"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이를 본 양세찬은 "두 분이 친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아니, 친한 건 아니고 김수미 선생님 프로그램에 같이 몇 번 나왔다"고 말했다. 김종국이 "두 사람이 썸이 있었다"며 박세리에게 "거의 '국민 썸녀'다"라고 하자 박세리는 "있지도 않은 썸을 왜 자꾸 만드냐"라며 황당해했다.

배우 김수미가 장동민과 박세리를 '썸'으로 밀었던 것. 그러나 장동민은 "그때 알았다. 여기 회장님은 꽉 막힌 사람이구나"라며 "웬만하면 어르신(김수미)이 노력하는데 '밥이라도 먹어요' 할 수 있는데 정말 '아우 됐어요' 이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종국은 "빈말 절대 안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세리는 "지키지 않을 얘기는 하지 않는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JTBC '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캡처/사진=JTBC '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캡처
또한 엄지원이 출연 계기로 "박세리를 너무 좋아해서 '사심'으로 나왔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솔직히 말씀드리는데 하나도 안 가르쳐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저도 예전에 (골프) 배우고 싶다고 전화했더니 '시간당 2억만 가져와'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양세찬은 "시간당 2억이요?"라고 되물으며 "돈 얼마를 써야 하는 거냐"며 깜짝 놀랐다.

그러나 장동민은 "이 정도 밖에 안 되나?"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박세리는 "그 정도 밖에 안 되나 싶었는데 연락 한 번 없던데. 어떻게 된 거냐"고 웃으며 지적했다.

이에 장동민은 "누나처럼 사납게 전화받는 사람은 처음이라 전화를 할 수가 없더라"고 답했다.

이야기를 듣던 엄지원은 "전화번호 갖고 계신 거냐"고 물었고, 박세리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지웠냐. 잠깐 싸웠다고 전화번호 지우고"라며 서운해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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