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 앤 칠(Watch and chill) 모바일 화면.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24일 국립현대미술관은 홍콩 M+ 미술관, 태국 마이얌현대미술관(MAIIAM), 필리핀 현대미술디자인미술관(MCAD) 등 아시아 지역 4개 미술관이 협력한 비디오아트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Watch and chill)'을 개설하고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쇼케이스 전시는 오는 10월2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6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후 필리핀 MCAD, 태국 MAIIAM, 홍콩 M+ 미술관으로 내년 2월까지 순회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유럽·아프리카(22년), 북·남미(23년) 등으로 온라인 플랫폼 파트너십 영역을 확장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MMCA VR' 이미지.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한국 현대미술 저변 확대도 나선다.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성찰을 담은 '대지의 시간' 전시를 개막하는데, 김주리, 나현 등 동시대미술 유망작가 7인을 선정해 신작 제작을 지원하고 이 과정과 결과물을 미술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로 공유한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향후 생태미술 주제를 연구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해외 유수 기관들과 협력기회도 모색한단 방침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외국인도 한국 근현대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개설 예정인 '한국미술 누리집(가칭)'에서 양질의 영문 자료를 함께 제공, 해외에서도 한국미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한국미술 120년사를 다룬 '한국미술 1900-2000'을 오는 9월 국문으로 발간하는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 영문판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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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아시아 4개국으로 올해 시작하는 아트 스트리밍 플랫폼은 유럽, 북남미까지 점차 확대되어 2022년은 진정한 미술한류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한국미술 VR영상, 시대정신을 담은 유망작가 7인 신작프로젝트, 한국미술 검색이 용이한 영문 누리집, 한국미술개론서 영문판 발간 등 해외미술계에 한국미술을 격조 있게 선보여 미술장르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