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리콜 여파에 LG그룹주 흔들…화학 11%·전자 4%↓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8.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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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화학 본사가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2020.10.12/뉴스1  LG화학 본사가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2020.10.12/뉴스1


LG화학이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EV) 리콜 영향으로 10% 이상 급락했다. GM이 리콜 비용 일부를 LG에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LG화학 (396,500원 ▼5,500 -1.37%)은 전 거래일 대비 11.14%(10만원) 내린 79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최저 78만9000원(-12.14%)까지 빠졌다.



종가 기준으로 80만원선이 붕괴된 것은 3월29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 LG화학우 (265,000원 ▼4,500 -1.67%)도 10% 이상 하락했다.

미국 자동차 업체 GM은 10억달러(약 1조1740억원)를 들여 7만3000대의 쉐보레 볼트EV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의 배터리는 'NCM 622' 파우치형 배터리로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했다.



앞서 GM은 두 차례에 걸쳐 2017~2019년형 모델 볼트 EV 6만9000에 대해 불량 모듈 교체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2019년형 볼트 EV와 2020~2022년형 볼트EV, 볼트EUV가 추가되면서 사실상 볼트EV 전 기종이 리콜 대상에 포함된 셈이다.

한편 LG전자 (93,300원 ▼600 -0.64%)LG (79,100원 ▼800 -1.00%) 역시 각각 4.10%, 5.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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