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 안동 L하우스
SK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57억원으로 51%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금액이다.
그린케미칼 부문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다만 이익은 감소했다. 코폴리에스터 매출은 1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지만,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료 가격, 해상 수출 운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15% 감소했다.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 2분기 매출은 78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88억원이다.
SK케미칼은 분기 최고 실적에 더해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언하고 7월에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30년 바이오·친환경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선언했다. 또 온실가스저감 50% 달성, 2050년 넷제로 달성 등의 목표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우리나라 대표 생수 브랜드 삼다수와 MOU를 체결하고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하는 등 ESG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