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8강서 터키 동료들 만난다…한유미 "후회없이 즐겼으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8.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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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김연경 선수 2021.8.2 /사진=뉴스1  배구 김연경 선수 2021.8.2 /사진=뉴스1


여자배구 올림픽 대표팀 주장 김연경 선수가 과거 터키 활동 당시 함께 뛰었던 동료들과 2020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재회한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터키와 올림픽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KBS2,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김연경은 "터키는 한 팀에서 같이 뛰었던 동료들도 있고, 터키 리그 하면서 봤던 선수들이 많이 있다. 저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며 "저도 터키 선수들을 알고 있어서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유미 KBS 해설위원 2018.11.2 /사진=뉴스1  한유미 KBS 해설위원 2018.11.2 /사진=뉴스1
한유미 KBS 해설위원은 "여자배구가 3회 연속 올림픽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엔 김연경 선수의 역할이 컸다. 그 덕분에 여자배구도 많이 성장했다"며 "이제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코트에서 춤 추듯이 즐기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어린 말을 전했다.

터키는 국제배구연맹 세계랭킹 4위인 강한 상대다. 역대 9차례 경기에서 한국이 2승 7패로 열세를 보였다.



한유미는 "터키는 신장이 좋고 무엇보다 중앙공격 라인이 너무 좋은 팀이다. 터키 리그 수준이 높고, 특히 김연경 선수가 터키 리그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김연경 선수에 대해 잘 알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상대팀을 분석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너무 훌륭했고, 어려운 환경을 잘 딛고 일어섰다"며 "지금 도쿄에 있는 선수들은 누구보다 뛰어나고 대표팀에 필요한 인재들이기 때문에 거기 있는 것이다. 너무 자랑스럽고 잘해주고 있으니 마음껏 본인의 기량을 보여주고 왔으면 좋겠다"고 후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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