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현대차동차가 4일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판매를 시작했다.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내장탑차(하이/일반/저상), 파워게이트, 윙바디는 지난 2019년 12월 출시한 포터 II 일렉트릭 초장축 슈퍼캡 기반의 특장 모델로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든 모델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 충전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과 운전선 열선·통풍 시트, 틸트 스티어링휠, 전동접이 아웃사이드 미러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사진은 포터 II 일렉트릭 내장탑차(저상, 일반, 하이). (현대차 제공) 2021.2.4/뉴스1
3일 현대차 (244,000원 ▼3,000 -1.21%)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112,700원 ▼2,000 -1.74%)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종은 포터(8804대)였다. 그 뒤를 기아 쏘렌토(6339대)·K8(6008대)·K5(5777대)가 이었다. 올 들어 3월을 빼고 한번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그랜저(5247대)는 아반떼(5386대)에도 밀린 7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7월 판매량은 누적 순위에도 영향을 줬다. 올해 1~7월 내수 판매 1위도 포터(6만915대)가 그랜저(5만8077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포터의 경우 올해 전기차 모델이 합세하면서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전기트럭은 장거리 운행보다 도심이나 주변도시간 운행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기모터의 높은 토크를 통한 동력성능과 경제적인 유지비가 큰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1톤 전기트럭 '포터Ⅱ 일렉트릭'은 올 상반기 지난해 수입 전기차 1위였던 테슬라 모델3(6275대)를 누르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포터의 7월 판매량 중 '포터Ⅱ 일렉트릭' 비중은 16%(1408대)에 달했다. '포터Ⅱ 일렉트릭'의 1~7월 누적 판매량도 996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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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판매 급감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8월에 1주 정도 더 전기차 생산라인 공사가 끝나고 반도체 수급이 원활해지면 판매량도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