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 조감도
국토교통부는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4 대책)' 관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4500가구 공급이 가능한 규모의 후보지 4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일 밝혔다.
역세권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역 남측에는 484가구 규모가 계획됐다. 도심 중심가의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주변지역에 비해 노후·저이용 됐던 곳이다. 국토부는 주거·상업 등 기능이 집약한 고밀개발을 통해 자족거점지로 조성해 역세권 및 도시 중심가로서의 가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舊장위12구역 조감도
또다른 저층 후보지인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은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별도의 개발 이력 없이 노후화 된 지역이다. 1324가구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공공참여 및 인센티브로 사업성을 제고해 인근 공원과 연계한 주거공간을 계획했다.
서울 외 지역으로는 울산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남측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개발대안이 부재한 지역으로 정부는 인근 개발 사업과 연계를 통해 1485가구를 공급해 울산의 신흥 주거지역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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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후보지 4곳에 대한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과 비교해 용적률이 평균 61%p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가구수도 도시규제완화,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 등을 통해 평균 256가구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주 수익률 역시 평균 20%p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후보지들도 입지요건, 사업성 등을 추가 분석하여 사업추진 여부를 지속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