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김연경이 2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리그 A조 5차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2021.8.2/사진제공=뉴스1
김연경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한일전 승리로 8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덕분에 부릴 수 있는 여유였다.
한국은 2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A조 예선 5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7-25, 15-25)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한 예선 최종 결과는 3승 2패, 승점 7점이 됐다. A조 최하위 케냐와의 경기를 앞둔 브라질(4승·11점), 세르비아(4승1패·12점)에 이은 A조 3위 결과에는 이상이 없다.
이에 한국은 이전 경기보다 한껏 힘을 뺀 모습이었다. 이전 경기까지 '거의 풀타임'을 뛴 김연경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은 2세트부터 게임 중간 휴식을 취하는 등 체력 안배에 나선 모습이었다.
세르비아도 막강했다. 한국보다 우위의 '높이'를 바탕으로 경기 초반부터 실력을 뽐냈다. 결국 한국은 0-3으로 경기를 마치고, 8강 준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