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엉덩이 타투 하고파"→박재범 "범죄자 섭외만 온다" 만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7.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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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범(왼쪽), 비(오른쪽)/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가수 박재범(왼쪽), 비(오른쪽)/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


가수 박재범이 연기를 병행하고 있는 선배 가수 비에게 타투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AOMG 박사장님 등판, 비 X 박재범 조합! 댄스 배틀 못 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박재범이 출연해 비와 이야기를 나눴다.



비는 "사람들이 내가 재범이를 아는 걸 잘 모른다"며 16년 전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비는 16년 전 첫만남에 대해 "내가 지하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혼자서 비보잉을 계속 하고 있었다. 속으로 '쟤는 가수가 아니라 시합을 나가려 하나'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재범은 "비를 떠올리면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며 "무대 위에서 삭발을 하신 적이 있다. 너무 강렬했다"고 말했다.이에 비는 "내가 그랬나?"라며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비는 수많은 타투를 새긴 박재범에게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타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재범은 ""부모님이 되게 싫어하신다"며 "(타투를) 새로 할 때마다 되게 삐지신다. 이틀 동안 말을 안 거시더라. 이제 그만 해야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비는 엉덩이 타투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며 "나는 타투이스트한테 상담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말해 박재범을 놀라게 했다.

가수 박재범(왼쪽), 비(오른쪽)/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가수 박재범(왼쪽), 비(오른쪽)/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
비는 "나는 엉덩이에다가 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타투는 많이 하면 질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엉덩이에다가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나는 연기도 해야 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팔 같은 곳에 타투가 있으면 캐릭터를 하기 좀 힘든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재범은 "저도 가끔씩 연기 쪽에서 섭외가 들어오는데 다 살인범, 범죄자였다"며 "연기할 거면 타투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비는 박재범의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물었다.

박재범은 "지금은 못할 것 같다. 구체적인 스케줄대로 움직일 수 있을 때, 일적으로 정리가 되면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재범은 1987년생으로 2009년 그룹 2PM에서 탈퇴한 후 솔로 가수로 전향, 현재 AOMG의 대표로 있다. 박재범은 가수 비욘세의 남편인 가수 제이지가 설립한 레이블 락네이션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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