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합성해 나만의 영상제작…클레온, '카멜로' 해외진출 채비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7.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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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합성해 나만의 영상제작…클레온, '카멜로' 해외진출 채비


컬처 콘텐츠 인공지능(AI) 기업 클레온이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스타트업 글로벌 프로젝트 4기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팁스타운기획본부에서 진행하는 'TIPS 스타트업 글로벌 프로젝트 4기-Pre-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팁스 창업팀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다각도의 역량을 강화해 주는 사업이다.



해외 진출 준비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약 6주간 진출 대상 국가 설정, 단계별 진출 전략 수립, IR덱 작성 및 영문 피칭 연습 등 해외 진출 기반을 준비할 수 있는 강의와 소규모 워크샵을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팁스에 선정돼 시드투자를 유치한 클레온은 딥러닝 영상·음성 생성 기술 '딥휴먼'을 개발했다. 사진 1장과 1분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영상 속 인물의 얼굴과 목소리를 바꾸거나 새롭게 만들 수 있다.



기존에 존재하는 딥러닝 기술들은 영상 속 인물을 학습하기 위해 약 1만여장의 데이터와 40시간의 학습시간이 소요된다. 딥휴먼 기술은 적은 데이터와 실시간에 가까운 빠른 처리 속도로 모바일에서도 구현될 만큼 경량화 됐다.

클레온은 딥휴먼 기술력을 기반으로 촬영 없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영상 공유 SNS '카멜로'도 출시했다. 유저들이 촬영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다른 영상 속 얼굴과 목소리를 바꾸고, 새로운 가상 얼굴을 만들며 자신만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이번 팁스 스타트업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카멜로가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내년 초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로 세계를 뒤집을만한SNS를 세상에 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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