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2분기 영업익 456억원, 전년比 55.6%↑… "음료·주류 고루 성장"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7.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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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칠성음료사진=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 (128,000원 0.00%)음료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55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89억3600만원으로 11.9% 늘고 당기순이익은 314억6300만원으로 103.2% 증가했다.



음료와 주류 부문 고루 성장했다. 연결 기준 2분기 음료 매출액이 50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7% 늘고 주류사업 매출액은 1869억원으로 26.7% 증가했다. 2분기 음료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 증가하고 주류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진= 롯데칠성음료사진=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인기를 끌고있는 제로칼로리 '칠성사이다 제로' 등 탄산음료를 포함해 탄산수, 생수, 커피, 생수, 스포츠음료 등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에서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채널별로는 비대면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둔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과 브랜드스토어, 오픈마켓 등 판매 활성화로 상반기 기준 별도 매출이 전년보다 64.2%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류사업부문도 '처음처럼'의 페트제품 패키지 차별화, '클라우드' 디자인 리뉴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마케팅 강화 등 주력제품의 차별화 시도와 신제품 과실탄산주 '순하리 레몬진' 출시, 와인 신제품,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가정시장을 중심으로 한 맥주사업 상반기 매출이 별도 기준 전년 동기대비 약 41% 성장했다. 와인사업은 올해 직영샵 '와인온' 2개점 오픈, 저칼로리·저도와인 '옐로우테일 퓨어브라이트' 등으로 상반기 매출이 별도 기준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원당(설탕), 알루미늄(캔원료), 유가(물류비) 등 부담에도 물류 효율화, PET 수직계열화(롯데알미늄 PET사업 양수) 등 수익성 개선 활동(ZBB)으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배달과 푸드페어링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 칼로리 탄산제품의 마케팅,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건강기능 관련 신제품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고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ESG 거버넌스 운영 강화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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