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사진제공=AFP/뉴스1
미국 야후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댄 웨트젤은 이번 트라이애슬론 결승전을 두고 "그곳은 마치 전쟁터 같았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일본올림픽조직위가 날씨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그 선수들이 대가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사진제공=AFP/뉴스1
해당 상황에 대해 웨트젤은 "어떤 일본인도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날씨와 더불어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의 수질 문제도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19일 호주 폭스스포츠는 '똥물에서의 수영, 올림픽 개최지 하수 유출의 두려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쿄만의 수질이 우려된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걱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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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룸버그 통신 역시 지난 14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도쿄 야외수영장에서 악취가 진동한다"며 "2년 전에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대장균 기준치를 맞추지 못해 대회가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에서는 크리스티안 블룸멘펠트(27·노르웨이)가 1시간45분04초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