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장애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 김 대장은 18일 8000m급 등정의 마지막 관문인 브로드피크 완등에 성공하고 하산 중 조난을 당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측의 구조 요청을 받은 직후 (구조대를) 긴급 배치해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헬리콥터 2대에 5명의 수색구조대원과 장비 물자를 태우고 해발 4600m 산악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수색과 구조 작전을 시작했다. 그동안 현지 기상악화로 수색이 불가했지만 날씨가 좋아지면서 구조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지난 19일 파키스탄 국경지역 브로드피크를 등정하고 하산 중 연락이 끊긴 김홍빈 대상은 중국 영토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K2 남동쪽 9㎞ 지점에서 김 대장이 갖고 있던 위성전화의 신호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