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악저작권 상생협의체 회의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5.27/뉴스1
13일 OTT 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25일까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3차 OTT 음악저작권 상생협의체(2차 실무협의체)'는 26일 이후로 연기됐다.
다만 코로나19로 오는 26일까지 수도권 지역 재판기일 역시 연기된 상황이라, 모든 재판 일정이 한달 가까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OTT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끝나는) 7월 마지막 주나 8월 초에는 협의체가 열릴 것 같다"며 "변론기일이 8월 13일이지만 이 역시 미뤄질 가능성이 있어 아직 협상할 시간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3차 협의체는 음악 권리자 측 요청에 따라 이달 8일에서 16일로 이미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저작권료의 기준이 되는 매출액과 가입자당 단가 등에 대한 각사별 의견 취합에 시간이 걸리면서 음악 저작권 단체 쪽에서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OTT 업계 관계자는 "앞선 2차 협의체에서 서로 간 쟁점 파악은 됐고, 협의체에 참여한 공익위원들이 한국저작권위원회와 문체부에 어떻게 의견을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