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휴먼 기술로 구현된 김종대 장로/사진제공=클레온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보은 행사는 해마다 열려왔지만, 코로나19로 모두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올들어 AI(인공지능) 및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로 온라인화 한 것이다. '한국전쟁 71주년 참전용사 메타버스 메모리얼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한 스타트업 기술을 녹여 냈다.
사진 1장과 1분 내외의 음성만 있으면 영상 속 인물과 목소리를 바꾸고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딥휴먼'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활용,클레온(대표 진승혁)이 참전용사의 젊은 시절을 재현했다. 먼저 대역 모델을 촬영한 뒤 참전용사의 70여년 전 사진 한 장을 고화질로 복원하고 '딥 휴먼'을 입힌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10명의 참전용사들이 한국전 당시의 젊은 병사로 변환됐다.
클레온 관계자는 "숭고한 희생에 대한 최고의 예우는 그 분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추모와 감사의 예를 다하는 것"이라며 "전사하거나 실종된 분들과 생존해 계신 분들을 진실되게 기리자는 차원에서 딥러닝 영상 생성 기술을 활용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