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민주당 9월초 경선 결정에 "원팀정신으로 대선승리해야"

뉴스1 제공 2021.06.25 13:58
글자크기

송영길 대표 "현행 당헌·당규 따라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
이 측 "최고위 결정 국민 뜻으로 받아들여 더 나은 경쟁으로 승리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대선경선 일정을 원칙대로 진행 할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2021.6.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대선경선 일정을 원칙대로 진행 할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2021.6.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정재민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측은 25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이 당헌·당규대로 9월 초로 결정된 것에 대해 "원팀정신으로 나아가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극심한 당내 갈등을 일으켰던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현행 규정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대선경선기획단의 보고를 받은 후 당헌에 따라 '대선 180일 전'인 9월 초에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당규 원칙에 따라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현행 기준대로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을 마칠 방침을 밝혔다.



이어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신임받도록 어떤 방법이 적절한지 충정 어린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며 "여러 가지 이견이 있었지만 우리 지도부가 하나로 가야 한다는 합의 하에 이견이 있는 최고위원께서도 양해해주시고 같이 힘을 하나로 모아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향후 경선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예비선거부터 선거인단 모집, 본경선, 후보 최종 선출까지 약 75일로 18대, 19대에 비해 길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여러 지적 사항과 문제제기 등을 녹여서 새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7월 초에 컷오프를 하고 그 뒤에 9월5일까지 경선을 마무리할 것 같다"며 "만일 그때 과반득표가 안 되면 9월10일(결선투표)이 마지노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 관계자는 "민주당 대선 경선은 당의 후보를 결정하는 당의 리그이자 당원들의 축제다. 그러므로 당원과 국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이끌어가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과정에 대한 치열성은 뒤로 하고 최고위원회와 당 지도부의 결정을 국민의 뜻으로 빨리 받아들여서 더 나은 경쟁으로 승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빨리 가서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원팀정신으로 빨리 나아가는 게 대선 승리의 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