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 보존 '운문댐 물' 울산식수원 확보…여야 적극 환영

뉴스1 제공 2021.06.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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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6월 3일 이상헌 의원과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 등과 함께 반구대 암각화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시 관계자에게 현황과 문제점을 보고받았다.(이상헌 의원실 제공) © 뉴스1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6월 3일 이상헌 의원과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 등과 함께 반구대 암각화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시 관계자에게 현황과 문제점을 보고받았다.(이상헌 의원실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반구대암각화 보호를 위한 운문댐 물 울산공급 결정을 지지하고 환영한다."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지난 24일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의결한 가운데 지역 여야 모두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은 울산 반구대암각화 보호를 위해 운문댐 물 하루 7만톤을 울산시에 공급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최덕종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운문댐의 물을 울산에 공급하는 여부는 반구대암각화 보존의 열쇠로 여겨졌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기쁘고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3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울산시당 위원장인 이상헌 의원과 함께 반구대암각화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후로, 이와 같이 빠르게 결정이 내려졌다"며 한정애 장관께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신권철 대변인은 "이번 운문댐 물 울산시 공급으로 그 동안 정부부처 간 그리고 지자체 간 대립으로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던 '반구대암각화 보존' 관련 대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운문댐 물 공급이 울산시의 안정적 식수확보로 이어지면서 사연댐의 수위조절이 가능하게 되어 문화재청에서 요구한 방안대로 반구대암각화를 보존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산시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수위를 낮출 경우 발생될 유속증가로 인한 영향 등을 면밀히 연구해 반구대암각화가 더 이상의 훼손이 없도록 더욱 더 신경 써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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