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1.6.21/뉴스1
정부는 24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2021년 제1회 외국이투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첨단 외국인투자유치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외국인투자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향후 5년간 약 20만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략은 전세계적으로 반도체와 백신, 이차전지 등에 대한 공급망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산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산업정책과 외투전략을 연계해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코로나19의 성공적 방역과 K-뉴딜, 소부장 정책 등을 근거로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을 홍보하고 관련부처와 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외투 유치활동을 지원하고 역량강화를 돕는다. 새롭게 도입되는 첨단투자지구와 R&D(연구개발)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충청남도 아산 탕정단지와 충청북도 음성 단지를 외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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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도 편다. 정부는 외투기업 특수성을 반영한 인력을 양성하고, 외투기업 애로해소 체계 등을 개선한다.
문 장관은 "한국이 첨단산업의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외투는 비교적 단시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효과적 방안으로 외투정책을 K뉴딜, 첨단소부장 등 국가적 아젠다와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투자확대와 백신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최근 미국과 유럽을 방문해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확인했다"며 "외투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기술고도화, 청년고용창출, 지역균형발전 등 국가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