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평 물류센터 인근 하천에서 발견된 물고기 사체.(뉴스1 DB)© News1
24일 이천시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화재 이후 불을 끄는데 사용된 화재수가 물류센터 인근 뒤뜰천을 지나 복하천으로 흘러들며 전날까지 모두 1355㎏가량의 물고기가 폐사했다.
이후 다음날인 20일 960㎏의 죽은 물고기가 무더기로 발견됐고 21일에도 330㎏이 죽은 채 물 위로 떠올랐다.
시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불을 끄기 위해 사용된 물이 재 등 오염물질과 섞여 흘러든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도 화재 진압을 위해 사용한 물의 양을 추정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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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건물 구조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2021.6.2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지 하루가 지난 23일 복하천 수질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간이측정이기는 하지만 용존산소량(DO)이 평소 수준인 7㎎/ℓ로 나왔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복하천 오염수 유출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하천 순찰과 폐사 물고기 수거 작업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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