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니시 대시팬드 바클레이즈 미국 주식 투자전략 대표는 최근 투자 노트에서 "코로나19 회복 트레이드가 거의 다 사라짐에 따라 시장 리더십이 경기순환주에서 구조적 성장주로 바뀔 것으로 본다"며 "구조적 성장주가 코로나19로 인한 기간 동안 가속화한 디지털 전환의 수혜를 더 크게 입을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들어 가치주와 경기순환주는 지난해까지 미국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 등 성장주에 비해 더 올랐다. 각국의 경기가 지난해 팬데믹에 따른 타격에서 회복되면서 이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는 업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뛰면서다. 하지만 경기 반등 호재가 경기순환주 주가에 상당히 반영돼 있다고 보는 시각도 다시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바클레이즈는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등 대형 기술주를 부르는 이른바 FANMAG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바클레이즈는 이 대형 기술주들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도 평가했다. 올해 초 미국 장기금리 급등과 함께 대형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적어졌다는 것. 대시팬드 대표는 "우리는 FANMAG를 선호한다"며 "밸류에이션이 2019년 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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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MAG 바클레이즈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을 특히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으로 꼽았다. 그는 이들 기업이 팬데믹 기간 확대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른 수혜를 계속해서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